세상살이

'내일은 미스터 트롯' 재방송 시청 - 1회 예선전 넷플릭스 다시보기

Ledlaputa 2020. 2. 17. 20:15

안녕하세요. 아재나라입니다. 오늘은 요즘 장안의 화제인 '미스터 트롯'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합니다. 

저는 TV조선을 자주 보지 않는데다가 이전 방송인 미스트롯을 보질 않아서 본방은 5회 데스메치부터 본방 시청을 했습니다. 

 

아내가 재미있다고해서 같이 본 방송에서 임영웅씨의 '일편단심 민들레'를 보고 그뒤로 계속 본방 중입니다. 그러다 넷플릭스에서 재방송 시청이 가능해 1회 100인의 오디션 1편을 보게되었네요. 

 

 

미스터 트롯은 5회에서 시청율이 JTBC드라마 '스카이캐슬'의 23.8%를 뛰어넘어 역대 종편 및 케이블 전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7회에서는 28.1%까지 올라가 현재 방영중인 모든 예능프로그램 중에서 최고 시청률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직 결승이 아니니 앞으로 시청률은 더 올라갈것 같습니다. 

 

트롯하면 왠지 노년층만 즐기는 낡고 유행에 뒤떨어진 옛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젊은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어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거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각박해져 웃음을 잃어버린 요즘 뭔가 신나게 에너지를 주는 부분이 좀더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밖을 나가기 꺼리고 뭔가 우울하던 기분을 미스터 트롯 2시간을 보는 내내 잊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미스터트롯 1회 베스트 3

임영웅 <바램>

미스터트롯의 최고 인기는 역시 임영웅씨 인것 같습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가 힘들게 키우신듯하네요. 어머니에 대한 절절함이 뭍어나는 감동적인 노래였습니다. 

https://youtu.be/QiQkOU7kP6I

정동원 <보릿고개>

다음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13살 트롯 신동 정동원입니다. 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할아버지 손에 자라며 배운 트롯으로 듣는 사람에게 진한 감동을 전하는 걸 보면 트롯을 떠나 장르를 넘어 영재가 아닌가합니다. 할아버지가 폐암 투병으로 돌아가신 부분에서는 가슴이 찡했습니다. 

 

https://youtu.be/wBrSEAzeqAc

원곡자인 진성씨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입니다. 시즌 중 진성씨가 가장 크게 감명받는 모습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임영웅씨나 정동원군 그리고 진성씨 모두 보면 어려서 힘든 시기를 보내서 그런지 노래 실력만큼이나 스토리 텔링이 있어 더 감동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나태주 <무조건>

또다른 강자는 노래와 태권도를 결합한 나태주씨입니다. 가창력이나 노래만 보면 더 잘부르는 분들도 있었지만 태권도 세계랭킹1위의 현란한 동작과 노래를 함께 부르는 모습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노래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불렀습니다. 

https://youtu.be/GjZw34In-KQ


개인적으로 뽑은 미스터트롯 1회의 베스트3였습니다만, 이외에도 안성훈 <울엄마>나 장영우<돌고 돌아가는길> 등도 훌륭했습니다.  특히 장영우군은 훌륭했음에도 본선에 떨어져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기존에 했던 다른 오디션 프로와 달리 트롯이라는 장르적 제한이 있을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능력을 지닌 개성넘치는 참가자와 스토리로 가장 흥미로운 오디션 프로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빨리 2편 3편 보고 본방 정주행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