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여러모로 바쁜 한해였습니다.
저는 회사에 적응하여 어느정도 안착하였고, 그 사이에 아내도 어렵게 좋은 직장을 찾아 안착하게 되어 둘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국과 직접 비교가 어렵긴 하지만, 한국에 비해 두배이상의 소득이 생기게 되었고 (물론 생활비가 더 비싸긴 합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어바인 지역에서 흔히 말하는 미국 중산층 정도의 여유를 누릴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제 나이와 비록 교수이긴 하지만 외국인 신분의 아내가 얻을수 있는 경제적 여유는 생각보다 제한적이였고, 결과적으로 미국 이민 선택은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영어도 겨우 ABCD만 떼고 간 아이도 첫해에는 좀 힘들어 했지만 새로운 학교로 옮기고 이제는 영어가 많이 늘어 간단한 영어책도 읽고 친구들과 영어로 떠들고 노는 모습을 보면 흐믓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저희 둘다 아이에 공부하라고 강요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학입시를 위해 벌써부터 공부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하교하고 학원에 가야할 일도 없이 아이가 하고 싶은 운동과 취미활동을 마음껏하며 아이같이 커갈수 있다는게 너무 저희를 행복하게 합니다.
최근 한국 부동산이 어려워져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하지만 그래도 현재 이렇게 3식구가 잘 지낼수 있는것에 감사하고 또 앞으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2023년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만 나이가 50이 되었다는게 좀 믿기지도 않고 또 그동안 좀더 많은걸 이뤄놓지 못한것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매해 연초에는 계획을 세워놓고 하려던 다짐이 100%로는 안되더라도 절반만 노력해서 달성해도 그게 어디예요. 또 나름 거창한 2023년 계획을 세우고 바쁜 연초를 보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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